13세대 CPU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노트북용 CPU는 전력 등급에 따라 구분이 돼요. 전력이 낮을수록 배터리와 휴대성 위주, 전력이 높을수록 고성능으로요.
그리고 인텔 12세대 이후부터는 그냥 단순히 같은 종류의 코어를 여러개 박는 방식이 아니라 고성능 P코어 x개 + 전력 효율 E코어 x개 조합으로 빅리틀" 코어 구성을 하고 있어요. 12세대와 13세대의 E코어는 그레이스몬트" 코어로 동일해요. 그 대신 P코어는 12세대 골든 코브"에서 랩터 코브" 코어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I/O 방면에서는 8레인 PCIe Gen5가 지원이 되는데, 썬더볼트는 아직 4세대에 머무르게 될 예정인데요. 요즘 80Gbps 대역폭의 썬더볼트5 규격이 논의 중이기 때문에 이번에 등장하나 싶었는데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55W급 HX 프로세서
사실 노트북에서는 2kg 후반대의 헤비급 모델을 제외하게되면 55W급 HX 프로세서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런데 최상위 i90-13980HX 모델은 무려 P코어가 8개, E코어가 16개라는 괴물 같은 구성을 자랑하여 궁금해지긴 해요. (총 24코어 32스레드
지난 1~2년 동안은 노트북 CPU들이 대부분 전력 효율이 좋아져서 굳이 3kg이 넘는 초헤비급 모델을 만들 이유가 별로 없었잖아요? 그런데 무려 157W까지 요구하는 HX 프로세서 덕분에 MSI 타이탄이나 프레데터 헬리오스 900번대 같은 초헤비급 모델들이 부활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45W급 H 프로세서
12세대와 구성이 거의 비슷해요. 기본적으로 6P+8E 구성이고, 간혹 E코어가 4개인 파생형도 간혹 있네요. i5는 코어 구성이 28W급과 동일하므로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 납니다. 어지간하여 45W급 CPU 탑재 모델은 i7으로 고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8W급 P프로세서
대략 성능하고 휴대성 균형이 잡힌 CPU라고 보시면 돼요. i7-1370P는 특이하게 6P+8E 코어 구성이기 때문에 45W급 i7과 코어 카운트 자체는 동일해요. 그러니까 전력만 비슷하게 먹일 수 있으면 고성능 제품군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게 탑재되는 모델들이 워낙 극소수라서 찾아보긴 어려울겁니다.
올해에는 부디 1kg 초반대 경량 노트북에 무리하여 28W급 프로세서를 넣는 일이 없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5W급 U프로세서
2P+8E 코어 구성이기 때문에 고성능 코어가 너무 보작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문서, 인터넷 작업 용도로는 차고 넘쳐요. 오히려 P코어 대비 전력 소모나 발열이 적어서 사용성이 더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12세대 테스트 기준
그런데 i3-1305U는 1P+4E 코어 구성이라... 사실상 i3라기보다는 그냥 기존 펜티엄 등급에 가깝다고 보셔야 할것 같아요.
기대 성능
이건 인텔에서 공개한 자료들이니까 너무 믿지는 마시고, 대략 인텔이 주장하는 13세대 CPU의 성능이 이렇다 정도로만 봐주시면 되겠네요.
기타다른생각
인텔에서는 1260P (4P+8E)코어 정도가 적당한 거 같아요. 다만 P프로세서에서 4P코어 부터는 가격이 좀 나가죠. 가격이 비싸니 노트북 제조사에서는 잘 안쓰는 거에요. 소비자 한테는 좋은데 그러면 노트북을 대량으로 만들 수 없으니 좀 고급 시장인 셈이에요. U프로세서야 주변기기 붙이는데 제약이 생기니 외장 그래픽 최소로 한 경우 혹은 아예 빼버리면 되지만요.
인텔의 P프로세서가 AMD의 S프로세서와 비교해볼 수 있는데 전성비가 S 프로세서가 꽤 좋습니다. 그래서 인텔이 쓴 전략이 P코어 중에서 2개를 최대로 올리는 전략을 쓰죠. 그래야 게임 빨, 포토샵 빨이 잘 받거든요. E코어도 여러개 있으니 부하 크지 않은 얍 작업들은 E코어로 나눠버리고.
AMD도 라이젠 6000 프로세서 부터는 CCX 내에서도 코어 그룹별로 전원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거 같아요. 그것 때문에 라이젠 7000 시리즈 데스크탑 프로세서에서 전력 옵티마이저 만들어서 언더볼팅을 세부적으로 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모바일 라이젠 7000 시리즈에서는 그 성과들이 좀 나올 거에요. 이게 잘되면 인텔이 좀 괴로울 겁니다.
P코어, E코어 구분한 ARM 계열 프로세서 Apple이 전용칩 만들어서 재미 봤는데 이 기술도 더 이상 개선이 힘든 지경에 온 거 같습니다. 애플의 핵심 칩설계 기술자들이 다른 회사로 이직해버리자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캐시 같은 것은 3nm에 넣기가 힘들어서 고생하는 거 같아요. CPU만들때 캐시 다이를 따로 구분할려면 CPU내 여러 코어끼리 고속으로 접속하는 CXL 버스가 필요합니다. 이게 CPU, 캐쉬, GPU, DRAM 등이 공유하는 일종의 백본 버스에요. CPU에 한계가 다 와서. 이게 인텔 14세대, 라이젠 8000 부터는 그리 갈 거에요. 이미 삼성전자 같음 메모리 회사가 CXL 메모리, 인 메모리내 CPU 코어 넣는 거 하고 있는 이유죠.
결국 제성능이 못내고 발열만 높아지고 성능이 꾸준히 안나오고, 쓰로틀링걸리면서 성능이 널뛰기하니까요. 그램이나 초경량 노트북에서 인텔 28W급에서 대부분 발생해요. X1카본도 계속 부하주면 20W까지 떨어져요. 28W감당해야 성능이 그나마 준수하게 성능나오는데말이에요.
국 전력 튜닝을 얼마나 잘 하느냐, 해당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한 시장을 잘 수성하느냐, 개척하느냐는 업체의 능력인 것이에요. 개도국 시장에서는 가성비만 따지니까 힘들 것이고, 선진국 시장에서 비즈니스용 랩탑으로 승부를 봐야 해요. 선진국의 아카데미 시장도 일부구요.
삼성전자와 LG전자 한테는 한국시장이 기술을 유지하는 중요한 시장이죠. 노트북 만들어서 회사는 별도 돈벌이가 안되더라도 연관기술과 브랜드를 유지하는
댓글